인간이 화석연료를 사용한 이후로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기후 문제, 사회 문제 등이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상황을 심각성을 인지하고 2020년을 전후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 탄소중립 :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를 산림을 통해 흡수하거나 제어하는 기술을 통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
- 미국, 유럽, 대한민국, 일본 등 :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 중국 :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필수적인데, 재생에너지는 자연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간헐성, 경직성, 지역편차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소는 에너지 운반체로서 에너지 시스템을 보강·연결할 수 있어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료전지 사용 시에도 대기오염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 (IEA)도 수소수전해 기술을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 왜 수소인가?!
-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 지구 어디서나 존재
- 높은 에너지 밀도 및 에너지 캐리어
수소가 각광받는 이유는 어디에나 있고, 깨끗하고 에너지 효율도 좋은 만능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① 높은 에너지 밀도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특유의 성격상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간헐성, 지역 편차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태양광, 풍력, 지열, 조력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집니다
수소는 휘발유의 4배, 천연가스 대비 3배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② 지구 어디에나 있다
원자번호 1번인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하는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지구에서도 가장 많고 마르지 않는 원소입니다
기술적 난이도는 있지만 지역적 편중이 없는 보편적인 에너지원으로 장기간 대용량 저장,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③ 친환경 에너지
수소는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물로부터 얻을 수 있으며, 연소할 시 다시 물로 돌아가는 차세대 미래 청정 연료입니다
④ 에너지 운반체로서의 효용성
수소에너지는 대규모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한 2차 에너지로 물을 분해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통해 수소를 생산·저장하였다가 소비지로 운송하여 연료전지로 통해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즉, 재생에너지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캐리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죠
▶ 수소 사회? 먼 미래가 아니다!
- 낮아지는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
- 각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
- 대한민국 2019년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 2021년 세계 최초 수소법 시행
수소 사회는 그리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닙니다
수소 관련 기술의 발전,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 하락,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은 수소 사회의 도래를 더욱 앞당기고 있습니다
수소 관련 기술 진보로 수소 PEM 수전해 장치 CAPEX (미래 이윤을 위한 지출 비용)은 점차 낮아지고,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도 점차 낮아져 기존 화석연료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연구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소 사회로의 진입을 위해 경제 플랜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별 수소사회 진입 플랜을 살펴보면,
① 미국
- 캘리포니아 주와 연방정부 (에너지부)를 중심으로 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수소에너지 정책 추진
- 캘리포니아 주 :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등
② 일본
- 2017년 수소기본전략 채택
- 2030년 목표 : 수소차 80만 대, 수소버스 1,200대, 수소충전소 900개소 등
③ 독일
- 재생에너지 보급 (2030년 50%) 기반과 수소경제 융합한 정책 추진
- 2030년 목표 : 수소차 180만 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④ 중국
- '중국제조 2025'에서 신에너지자동차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
- 국제 연료전지차 대회에서 '차이나 수소 이니셔티브' 선언
- 2030년 목표 : 수소차 100만 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대한민국은 주요 국가에 앞서, 2019년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였고,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시행하고 있는 수소 관련 정책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발표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서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 대 (내수 290만, 수출 330만)를 생산하고 2022년까지 핵심부품 (막전극집합체, 기체확산층 등) 100% 국산화율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40년까지 수소버스 4만 대 공급, 수소택시 8만 대 수준으로 보급하고 수소 트럭은 2020년 실증을 거친 후 공공부문 보급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청소차 등)
우리 정부의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수소 사회 도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2021년 9월에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로 현대차, SK, 포스코 등 13개 그룹과 3개 단일 계열사 등 총 15개사의 최고경영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수소 산업 관련 기업은?!
수소 경제는 크게 수소 생산→ 수소 운송 → 수소 활용의 단계로 이루어지고, 각 단계마다 활약 중인 기업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수소 사회 및 수소산업의 수혜 기업이 될 수 있을 텐데요
※ 수소 생산
- 블루수소 : SK, 포스코, 현대오일뱅크 등
- 그린수소 : 포스코, 두산, 한화, 현대중공업 등
※ 수소 운송
- 액화 (탱크로리) : 효성, 두산, SK 등
- 튜브 트레일러 : 한화, 롯데 등
- 파이프라인 : 한국가스공사 등
- 수소 터미널 : 포스코 등
- 암모니아 : 포스코, 현대차 등
※ 수소 활용
- 모빌리티 : 현대차 (수소차), 한국조선해양 (선박), 한화, LIG넥스원 (드론) 등
- 수소충전소 : 두산 (두산퓨얼셀 포함), SK, 효성, 한화, 현대차 등
- 발전 : 두산, SK, 현대차 등
다들 수소 사회 및 수소 산업 수혜 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부품, 소재, 기술 등 다양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시장이 개화기인만큼 나만 알고 싶은 기업을 찾는 것보다는 이미 산업을 리드해가고 있는 대형, 중견 기업들을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접근일 것 같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인 수소 사회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부가 밀고 있고, 기업이 당기고 있는 수소 관련 사업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단순 정보 공유 목적의 글일 뿐, 언급된 기업에 대한 매수 매도 추천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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