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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소개

누리호 발사체 관련주, 심장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by 까끌이2 2021. 10. 16.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KSLV-II)가 오는 10월 21일 오후 4시에 발사됩니다

2010년부터 시작하여 약 11년 7개월 동안 엔진 설계와 제작, 발사체 조립, 발사 운용체계, 발사대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 발사체를 발사하게 되는데, 이번 발사를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 7번째로 자체 기술력으로 중대형 발사체를 개발한 국가가 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대단히 큰데, 위성을 쏠 때마다 수천억 대의 비용을 내가며 다른 나라에 의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향후 10년 동안 약 100기의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인데, 만약 우리만의 독자 발사체가 없다면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얻어 타고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우리만의 기술로 발사체를 만들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누리호 개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누리호의 심장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국내 유일 항공우주 엔진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나로호 개발 당시, 나로호 상단 추진기관의 개발과 제작 참여
- 누리호의 핵심, 중대형 엔진 생산 및 납품
- 75톤급, 7톤급 액체엔진 독자기술 개발

 

사실 나로호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상에서 발사체를 밀어 올리는 발사체의 핵심 부분인 1단 액체 엔진을 러시아가 개발했고, 우리나라는 2단 고체 모터만 만들어 한국형 발사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리호는 발사체의 설계, 제작, 시험, 조립, 인증 등 모든 과정을 독자 기술로 진행했고, 누리호에 들어가는 약 37만 개의 부품을 국내 기업 300여 곳과 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제작, 조립하였습니다

그중 세계에서 6개 나라만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발사체의 심장에 해당하는 중대형 액체 엔진마저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을 생산, 납품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기업이 바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출처 : 한화 저널 / 원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1단의 75톤 급 엔진 4기, 2단의 75톤 급 엔진 1기, 3단의 7톤 급 엔진 1기 등 총 3개의 엔진이 탑재되는데, 이 엔진들을 개발하고 제작한 회사가 바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국내 유일 항공우주 엔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나로호 개발 착수 때부터 나로호 상단 추진 기관의 개발과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축적된 기술력으로 누리호에 중대형 엔진을 납품하게 되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5톤 급 액체엔진을 독자 개발하면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7번째로 75톤 급 이상 중대형 엔진 기술 보유 국가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동사가 납품한 75톤 급 엔진 5기와 7톤 급 엔진 1기는 차례로 추력을 발생시키며, 총 300톤 급 추력의 3단형 누리호 (KSLV-II)가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800km 저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떤 기업?

누리호 관련주로 여러 기업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니, 사실 많은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누리호 발사에 관련이 있는 것이 맞고, 향후 누리호에 탑재되어 발사될 인공위성들을 제작하는 기업들과 우주 산업 관련 기업들까지 관련주를 확대한다면 엄청나게 많은 기업들이 관련 기업으로 거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을 무려 6개나 공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관련주 중 최우선 기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 엔진 전문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 정비 사업 시작, 1981년 항공기 부품 사업을 시작하는 등 지난 40여 년간 한국 및 해외에 기체 및 가스터빈 엔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977년 삼성정밀로 시작하여, 2000년에는 삼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2015년에는 한화그룹에 편입되며 한화테크원이 되었다가 2018년 사업 분할 과정을 거치며 현재 사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되었습니다

 

동사는 자체 사업인 항공 엔진 분야 외에도 핵심 자회사를 통해서 방산 및 보안, 정밀 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출처 : 기업 보고서>

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군용기 완제 엔진 및 민항기 부품 생산 및 정비 등

② 한화디펜스 / 한화시스템 - 자주포 계열 지상장비, 기동무기체계, 대공무기체계, 유도무기 발사체계 등

③ 한화시스템 - IT 아웃소싱, 시스템 통합 등 IT 서비스 분야

④ 한화테크윈 - CCTV, 저장장치 등 영상보안솔루션 등

⑤ 한화파워시스템 - 산업용 압축기 및 발전기 생산

⑥ 한화정밀기계 - 칩마운터, 스크린 프린터, 공작작업기계 등 생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 출처 : 구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민수와 방산 분야가 고른 성장을 보이며 느리지만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테크원 CCTV, 한화정밀기계의 칩마운터 등 민수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가 두르러 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동사의 주요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다음 주에 발사 예정인 누리호 이슈가 부각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며, 누리호 외에도 국산 전투기 등 국방, 민간 분야에서 항공기 엔진 사업 성장 가능성이 많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우수한 자회사들의 분할 상장 이슈도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기업이란 점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누리호 심장인 엔진을 개발하고 제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발사체 개발에 직접적으로 그것도 깊게 관여한 기업인만큼 향후 대한민국 우주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누리호 발사체의 진정한 관련주가 아닐까 싶네요

 

 

본 포스팅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닌 순수 정보 공유 목적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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