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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소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토종 백신 기업 프리미엄 받나?!

by 까끌이2 2021. 8. 23.

의료 분야는 크게 치료 분야와 예방 분야로 나누어지는데요

쉽게 치료 분야는 치료제, 예방 분야는 백신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지카, 사스, 에볼라, 코로나19까지 전염병이 퍼지면서, 우리는 치료 분야도 중요하지만 예방 분야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각국 정부는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며, 백신 확보 여부가 정부 능력의 한 잣대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염병이 퍼지게 되면, 국가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의 확산되면서 백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백신 시장 매년 성장해, 2028년 경에는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 SK바이오사이언스 반기 보고서>

그럼 일찌감치 백신의 중요성을 깨닫고, 백신 개발에 투자해온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 기업 개요

<출처 : 기업 보고서>

2001년 SK케미칼은 동신제약을 인수하며 백신 개발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이후 2005년 백신 R&D 센터 및 2012년 안동 L하우스 백신 센터 구축 등 생산 및 개발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으며, 2018년 SK케미칼 백신 관련 사업부가 분사하여 SK바이오사이언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출처 : 반기 보고서>

2005년 백신 R&D 센터 건립 이후 축적된 백신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3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발매하였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발매했습니다

2017년 세계 2번째로 대상포진 백신 발매, 2018년 국내 유일 WHO 사전적격성 평가 인증 수두 백신 등을 자체 개발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동사의 이러한 기술력은 글로벌 백신 전문업체인 사노피 파스퇴르도 인정하며,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2019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겐 기회가 되었는데요

2020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백신업체와 CMO, CDMO 계약을 맺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뿐만 아니라 생산까지 가능한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 주요 제품

<출처 : 기업 홈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찍이 2005년부터 의료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또한 2012년 경북 안동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공장 L House를 완공하여, '세균 / 바이러스 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대부분의 기반 시설 및 생산 시설을 보유,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2015년 국내 최초 세포배양 3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하였으며,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4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블루4가'를 출시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프리미엄 백신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2019년에는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국내 판권을 취득하고 상용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기업 홈페이지>

이 외에도 동사는 국내 및 글로벌 백신 기업과의 협력 속에 다양한 백신을 판매, 유통하고 있으며, 우수한 백신 개발 기술력과 인프라로 세계적인 글로벌 백신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및 전염병대비혁신연합 등을 통해 펀딩을 받아 국산 토종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 장티푸스 등 개발 중인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에 있습니다

 

<출처 : 기업 홈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 -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출처 : 경인일보>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2021년 2분기 흑자 전환 및 코로나19 국산백신 1호 개발 기대감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 생산을 하고 있으며,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도 코로나19 백신 위탁 개발 및 생산 (CDMO)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술을 이전 받기도 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한 상태이며, 기존의 백신 개발,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앞장 서고 있습니다

동사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생산 그리고 유통까지 모두 영위하고 있으며, 이런 삼박자를 갖춘 것이 부각되며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동사는 현재 2종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에 있는데, 자체 개발 중인 NBP2001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CEPI에서 지원받고 개발 중인 GBP510이 있습니다

이번에 식약처에서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후보 물질은 GBP510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을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백신과 조금 다른 플랫폼인 탓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여군과의 비교 임상 방식으로 진행되며, 만약 임상 3상을 통과하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이 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먼저 플랫폼이 다른 두 백신이 비교 대상이 되는가? 와 임상 2상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을 임상 3상에 들어가면 안전한가? 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플랫폼이 다른 백신이지만 항체 형성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기에 문제없고, 이미 임상 1상에서 안정성과 면역원성이 충분히 나타나 3상이 허가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바이오 선두주자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단순히 위탁 생산 전문 기업이었다고 생각해 상장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고평가 논란에 빠졌지만, 뚜껑을 막상 열어보니, 위탁 생산 / 개발 뿐 아니라 자체 생산 및 유통까지 그 잠재력이 컸습니다

그래서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K-방역은 예상만큼 좋은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토종 코로나19 백신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이번 GBP510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나더라고 CEPI 등에서 펀딩을 받았기 때문에 대한민국으로 먼저 분배가 안될 수 있다고는 하네요

아마 백신이 부족한 나라들에 먼저 공급될 것 같은데, 뭐..이건 나중 일이니깐 먼저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공부 내용일 뿐, 매수 매도 추천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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