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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소개

누리호 관련주, 발사 한달 앞둔 누리호 기대감?!

by 까끌이2 2021. 9. 16.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대략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8월 26일, 나로우주센터에는 올해 10월 발사될 누리호 비행모델이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발사 전 최종 검증인 WDR을 위해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 비행모델은 발사체와 발사대의 시스템 연계 상황을 확인하고, 영하 183'c의 산화제 충전 및 배출을 통해, 극저온에서의 기체 건전성을 확인하는 등 10월 발사 전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3단 발사체로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출연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직접 계약한 1차 업체만 30곳이며, 2차 계약업체까지 합하면 300곳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여러 민간업체가 참여한 만큼, 테마성 이슈가 아닌 실제 누리호 제작에 참여해 누리호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이 있는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리호 관련주 - 한국항공우주,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이록코리아, 한양이엔지, 현대로템 등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시한 한국 발사체 누리호 개발 국내 주요 산업체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직접적인 누리호 관련주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누리호는 1.5톤급 인공 상용위성을 우주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로 1단은 75톤급 액체 엔진 4기, 2단에는 75톤급 액체 엔진 1기, 3단에는 7톤급 액체 엔진 1기가 사용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첫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와 연습기 겸 공격기인 T-50, 한국형 헬기 수리온 등 다양한 항공기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014년부터 누리호 조립 및 공정 설계, 조립용 치공구 제작, 누리호 발사체 총조립 및 발사대 거치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리호 발사체 조립 외에도 1단 추진체 탱크 제작 (1단 산화제 탱크, 1단 연소 탱크) 제작도 맡았습니다

 

나로호 제작 총 조립을 맡았던 대한항공이 2014년 우주 사업을 포기하면서 KAI가 총조립을 맡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우주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 엔진 제작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리호 1단과 2단에 사용되는 75톤급 액체 엔진 5기, 3단 발사체에 사용되는 7톤급 액체 엔진 1기까지 총 6기의 엔진을 납품했으며, 엔진 제작 외에도 터보펌프 (연료와 산화제를 고압으로 압축시켜서 연소실로 보내주는 역할), 추진기관 공급계, 배관조합체, 엔진 총조립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 또한 가속, 역추진 모터 및 임무에어시스템,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하였습니다

 

한양이엔지

 

1990년대 후반부터 우주항공사업에 진출한 한양이엔지는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각종 시험 설비 제작과 본체 구성 프로젝트들을 수행했습니다

한양이엔지는 최초의 한국 우주 발사체였던 나로호의 발사대 시스템 중 추진체 공급 시스템과 지상 기계 설비의 공압 부분을 구축하면서 당시 발사대에 기업 로고가 찍혀있을 정도로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양이엔지는 지장 설비만으로는 충분한 우주 사업 확대가 힘들었기 때문에, 2017년부터 발사체에 연료와 가스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칼 개발에 성공하면서 누리호에도 발사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양이엔지는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추진기관 공급체, 배관조합체 및 열제어 시스템, 지상장비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이록코리아

 

하이록코리아는 육상, 해상 및 모든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Fluid & Control System 전문 기업으로 항공우주산업에서는 튜브부터 파이프 피팅, 호스, 내부 필터, 로켓 엔진을 위한 각종 밸브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프로젝트에서도 추진기관 공급체 및 구조체에 관련 부품을 공급했습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누리호 프로젝트와 관련해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를 납품했습니다

누리호는 현대로템의 시험설비로 발사체에 추진체를 주입해 탱크 및 밸브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수류 시험과 엔진을 점화시켜 발사체의 성능을 확인하는 연소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연소기 / 가스발전기 및 추진기관 공급체 부품을 공급한 비츠로넥스텍의 지주회사격인 비츠로테크, 발사대 제작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시험설비 제작에 참여한 이엠코리아, 한진중공업, 신성이엔지 등도 대표적인 누리호 관련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누리호 프로젝트 참여 기업 외에도 한달 뒤로 다가온 누리호 발사 이슈로 인텔리안테크, AP위성, 쎄트렉아이 등 기존 인공위성 관련주도 함께 부각될 수도 있겠네요

 

 

 


2013년 2단으로 구성된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지만, 당시에는 핵심인 1단 로켓엔진은 러시아의 기술력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순수 독자 기술로 3단 발사체 모두를 국내 연구진과 기업들이 참여한 만큼 우주항공국가 반열에 오르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7번째로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춘 국가가 됩니다

첫 번째 발사 시 성공 확률이 30% 수준이라지만 10월 21일로 예정된 발사에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언급된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닌 순수 정보 공유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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